[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가 옥경석 화약부문 경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4개 사업부문별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한화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부의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옥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사임한 최양수 화약부문 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 이태종 방산부문 대표와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재 무역 부문은 이민석 대표가 맡고 있다.
이로써 한화는 옥경석 화약부문, 이태종 방산부문, 김연철 기계부문,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등 4개 사업부문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태종 대표는 "한화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50조 4천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28%, 2% 상승했다"며 "올해는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보호무역주의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며 "자체사업 외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개선으로 인해 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종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금융업종 자회사도 금리 상승기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태양광 사업은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중동시장 등 대체시장을 적극 공략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노력하겠다"며 "올 한해도 주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자체사업을 통한 목표이익 달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행사 비율은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을 포함해 74.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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