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주요 특징으로 시장금리가 단기는 약보합, 장기는 상승기조를 보였다.
그 결과 예금은행 수신금리(1.80%)와 대출금리(3.68%) 격차는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한은은 과거 저금리 대출이 빠지고 고금리 신규 대출이 늘면서 금리 차가 확대되는 모양새로 풀이했다.
2월 중 예금은행의 수신금리 동향은 순수저축성예금이 단기 정기예금 중심으로 하락(-1bp)했으나 시장형금융상품이 CD, 금융채 중심으로 상승(+9bp)하면서 저축성수신평균금리가 전월수준 1.80%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2월 시장금리 변화는 CD(91일) 1.66% → ’18.2월 1.65%(-1bp), 은행채(AAA, 1년) 1.93% → 1.98%(+5bp), 은행채(AAA, 3년) 2.41% → 2.49%(+8bp)이다.
대출금리 중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1bp 상승했고, 가계대출금리는 6bp 하락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1bp 하락(3.69%→3.68%)했다. 예금은행 신규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2b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수준 3.92%를 유지했다.
가계 부분은 수도권 중심의 저금리 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1bp), 집단대출(-6bp)이 하락했고, 일부 은행의 저리 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증대출(-7bp), 일반신용대출(-5bp)도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모든 기관이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신협(+11bp), 상호금융(+3bp)은 상승, 새마을금고(-6bp), 상호저축은행(-59bp)은 하락했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하락(-59bp)은 가계의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 비중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