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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7개 출연연 정규직 전환 적극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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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등 정규직 전환 지연 기관 계획에 직접 개입 …17개 출연연은 마무리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17개 정부출연연구원에서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계획이 수립됐다. 다만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7개 기관 계획 수립이 지연되면서 정부가 직접 과정에 참여하는 등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7개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1개 기관(안정성평가연구원)은 전환계획에 대한 노조협의 과정이 거의 마무리돼 이번 주말까지 전환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수립된 17개 기관의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르면, 1천186개의 기간제 비정규직 업무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7개 기관이 전환예외로 판단한 업무는 일시간헐업무, 정년 후 재고용 인력 업무, 전문연구요원 업무 등이었다.

17개 기관 중에서 3개 기관(GTC, 표준연, 기초연)은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도 완료하여, 97명의 비정규직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나머지 14개 기관의 경우에도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다음달 중에 전환심사 절차 및 정규직 전환에 따른 정원조정 등 후속 절차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환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7개 기관(ETRI, 한의학연, 생기원, 건설연, 식품연, 재료연, 화학연)은 개별 업무별로 직무분석을 통해 전환계획(안)을 마련했으나, 현장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와의 협의, 당사자 이의신청 검토, 내부 직원과의 소통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측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내달부터 당초 계획보다 전환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이들 7개 기관에 대해 지연사유에 따라 노사 간 협의과정의 중재 역할, 기관 운영진과의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전환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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