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청약률이나 수익률에서 모두 호조세를 기록했다.
29일 IR큐더스에 2018년 1분기 신규상장기업은 2017년 1분기 대비 2개사 증가한 14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기업이 1개사, 코스닥이 13개사였다.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테오닉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4개사, 링크제니시스, 카페24, 케어랩스 등 IT 기업이 3개사로 바이오와 IT 기업의 상장이 두드러졌다.
IPO 공모 규모 역시 4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코스피에 입성한 애경산업이 1천978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14개 중 총 12개 기업이 희망 공모가 내 진입하며 기업공개 시장의 우호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 중에서 링크제니시스, 동구바이오제약, 오스테오닉,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케어랩스 등 5개사는 높은 인기를 얻으며 공모 희망가를 초과했다.
지난 28일 기준 공모가 대비 주가는 평균 46.13% 상승했다.
28일 상장한 케어랩스가 단숨에 160% 상승하며 가장 높았고, 동구바이오제약(155%), 카페24(110%), 알리코제약(84.58%),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74.62%), 배럴(74.21%) 등도 수익률이 높았다.
올 2분기에도 IPO 시장에는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코스닥 진입장벽 완화로 2분기 이후에도 다양화된 업종에서 IPO 물량이 풍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예심청구서를 제출한 SK루브리컨츠, 롯데정보통신을 필두로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들의 상장이 예고되고 있어, 역대급 공모 규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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