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공략에 속도를 낸다.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플러스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unblock)' 출범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언블락' 설립은 라인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첫 포문으로, 그동안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해 온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라인 내부의 다양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블락을 이끌 초대 대표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희우 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회사 AD4th 공동창업자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KTB 네트워크, IDG 벤처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20여 년간 IT 분야 벤처 투자자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이 대표는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교육 방송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인은 일본에서 지난 1월 라인파이낸셜(LINE Financial)을 설립해 암호화폐 거래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은 언블락 출범과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토큰 이코노미 설계, 액셀러레이팅 투자 및 육성, 암호화폐 마켓 리서치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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