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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TV 광고시장, OTT 확산으로 올해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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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5% 감소후 2년간 고전…2020년 특수로 깜짝 회복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TV 광고시장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보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TV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로 2018년 미국 TV 광고 시장 규모는 698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TV 광고가 미국 전체 미디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33.9%에서 2018년 31.6%로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TV 광고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일본 하계 올림픽 대회로 2020년에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후에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2022년에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을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모니카 피아트 애널리스트는 시청자의 TV시청 습관의 변화로 TV 프로그램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아 광고주의 TV 광고 예산이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체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올해 1천73억달러로 전년도보다 18.7% 늘어날 전망이다. OTT 플랫폼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다.

올해 미국 스마트 미디어 시장에서 로쿠 광고매출은 2억9천300만달러로 전년대비 93% 증가하고 훌루광고 매출은 11억2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13%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OTT 서비스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TV 시청자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TV 시청자수는 2억9천770만명으로 전년대비 0.2% 줄고 OTT 서비스 시청자수는 1억9천86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추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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