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인도 등의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픽셀폰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아스테크니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휴대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픽셀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7월 또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이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구글은 픽셀북, 구글홈, 구글홈 미니, 픽셀폰 등의 하드웨어 제품을 내놨으나 인도시장을 겨냥한 하드웨어 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고성능 스마트폰 픽셀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비싼 가격과 판매망의 부족으로 기대한만큼 판매를 하지 못했다.
이에 구글은 가격을 한층 낮춘 중저가 픽셀폰을 공급해 신흥시장에서 직접 설계한 스마트폰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글 픽셀2 스마트폰은 8개국에서 판매됐으나 삼성전자 갤럭시S9은 110개국에 공급됐다. 글로벌 판매망의 취약으로 구글의 픽셀폰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어려웠다.
다만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고를 공개하고 저사양폰으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드로이드고는 메모리가 1GB인 미만인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원활히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처럼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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