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오쇼핑이 올해 '셉(SEP)'을 연 매출 1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한다.
4일 CJ오쇼핑은 SEP의 국내외 매출이 연내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EP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개월 후에 월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해외에서 끌어와 K뷰티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SEP은 2008년 론칭 이후 2016년까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CJ오쇼핑의 대표 뷰티 브랜드로, 지난해 4월 자체 유통채널 판매용 브랜드(PB)가 아닌 별도의 브랜드로 운영돼 왔다. 단독브랜드(NB)로 리뉴얼된 후에는 TV홈쇼핑이 아니라 헬스앤뷰티(H&B)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50여곳에서 주로 판매됐다.
SEP은 브랜드 확대를 위해 매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4월 중순과 5월 초에 각각 새로운 스티커네일 콜렉션과 커버 베이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의 온라인몰과 일본 대형 체인양판점 'LOFT(로프트)' 30곳에서 스티커네일 제품을 판매 중인 SEP은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이후 글로벌 K뷰티 수요와 콘텐츠 파워를 활용해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SEP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H&B 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350여 곳으로 늘리며 본격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는 쿠션,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제품을 추가해 립 전문 브랜드를 넘어서는 종합 메이크업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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