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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사고, 어디까지? 당국 "사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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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대응책 예의주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 회사 일부 직원이 해당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모럴 해저드 논란과 투자자 소송 가능성 등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증권은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배당금 대신 주식을 입력하는 전산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우리사주는 작년 말 기준 283만1천620주다. 삼성증권이 1주당 1천원씩 배당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수로 28억3천162만원 대신 28억3천162만주가 배당된 셈이다.

이날 삼성증권 주가는 일부 직원의 매도 물량까지 출회되면서 장중 한 때 11%까지 떨어졌다. 삼성증권이 밝힌 이날 직원 매도 물량은 잘못 입력된 주식수의 0.18%인 501만2천주다.

그러나 해당 직원에 대한 사측의 조치는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다.

삼성증권 측은 "일단 결제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주식은 완료된 상태"라면서도 "관련해서 직원들에게 공지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란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삼성증권 측의 사태 수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투자자 피해와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이 내놓는 대응책을 주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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