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유니클로(UNIQLO)가 '2018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하고 ▲공급망(서플라이체인) ▲상품 ▲매장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4가지 중점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지속가능경영 방침인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유니클로는 서플라이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주요 거래처 공장 리스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2020년까지 상품의 위험 화학물질 배출량 제로(0)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작년 F/W 시즌부터는 내수 발수 가공제이자 유해성분인 PFC 사용을 중지했다. 국내에서도 2016년 10월부터 종이 쇼핑백을 친환경 비닐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매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객이 기부한 유니클로 상품을 유엔난민기구와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유니클로는 2017년 8월 기준 65개 국가 및 지역에 약 2천558만장의 의류를 전달했으며 기부 받은 옷 중 입을 수 없는 상태의 옷은 고열량 고형 연료(RPF)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임직원 영역에서는 인권 존중 및 여성 지원, 장애인 고용 관련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패스트 리테일링의 2017년도 여성 관리직 비율은 전년 대비 6.5% 신장한 31.3%를 달성했다. 또 2017년 8월말 기준 전세계 16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천613명의 장애인 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유니클로의 장애인 고용률은 5.3%로 법정 고용률인 2.9%를 넘어섰다.
패스트 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CEO는 "유니클로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기치 아래 전세계 모든 임직원이 일상에서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 리테일링은 작년부터 전세계 11만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인터넷 강좌를 8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8월 기준 70% 이상이 수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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