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영혁신 태스크 포스(TF)를 꾸려 인사 및 조직 혁신에 나선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기식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내부 인사와 조직 혁신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다.
이번 경영혁신 TF는 민병진 기획·경영 부원장보의 진두지휘 하에 3개월 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크게 ▲인력운영 방식 효율화 ▲직원 전문성 제고 ▲인사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담당할 '인사혁신반'과 ▲핵심업무 역량 강화 ▲내부소통・협업 활성화 등 조직성과 제고 ▲일하는 방식 등 조직문화 개선을 꾀할 '조직혁신반'으로 구성된다.
금감원 측은 "TF는 원장 취임사에서 금융감독기구로서 금감원의 정체성 확립을 중요 과제로 삼은 데 따른 조치로서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시스템을 재점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선 이달부터 실시되는 '대심방식 심의(대심제)'에 대해서도 당초 제도 시행 취지 및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됐다.
대신제는 제재대상자(진술인)와 금융감독원 검사부서가 동석하여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갖고, 제재심의 위원이 양 당사자에게 반박과 재반박을 할 수 있는 심의방식이다.
김 원장은 "검사 실시 단계에서부터 명백한 증거를 호가보하는 등 사실관계를 더욱 명확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의견진술인이 자유롭게 참석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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