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는 충전기 위치에 따라 전기차 충전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충전 위치가 상업 지역일 경우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며, 관공서와 아파트 등 공공·주거 지역은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장 싼 조건을 적용하면 kWh당 179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차량이 충전기를 점유하고 있는 시간을 요금제에 연동시켜 완충 후에도 충전기를 차지하고 있는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지비(ChargEV)' 멤버십을 보유한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도 연말까지 5천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ICT는 전국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호텔, 극장, 휴양지 등 주요 거점에 자체 충전기와 로밍 충전기를 합쳐 3천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기자 제조업체, 지방자치단체, 해외 국가 등을 대상으로 차지비 플랫폼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기의 원격 운영·관리, 충전요금 과금·정산, 이용내역 관리 등의 기능이 포함된 차지비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기자 제조업체의 경우 자사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케팅 차원에서 자체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요구가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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