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티몬이 유료회원제도를 도입한다. 동시에 무료멤버십 서비스도 일시 중단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13일부터 유료회원제도인 '티몬 슈퍼세이브'를 론칭한다. 기간별 가입비는 5천원(30일)·1만2천원(90일)·2만4천원(180일)으로, 가입과 동시에 각각 6천원·1만8천원·3만6천원의 리워드 적립금이 제공된다.
구매금액의 2%를 적립금으로 페이백 받을 수 있으며 슈퍼세이브 가입자만 구입 가능한 특가 상품딜도 오픈된다.
지난 10일 티몬은 무료멤버십 서비스인 '티몬 멤버십'을 종료했다. 지난 2015년 티몬이 소셜커머스업계 최초로 도입한 '티몬 멤버십'은 고객 구매횟수와 금액에 따라 등급을 나눠 할인쿠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티몬의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제 티몬에 따르면 VIP 이상 등급의 멤버십 고객이 전체 거래액의 30% 가량을 창출해왔다.
일각에서는 티몬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료멤버십을 종료하고 유료멤버십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유료회원제를 도입하면 일부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몰아줄 수 있어 락인(lock-in)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티몬은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한 개편일 뿐 수익성 개선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티몬 관계자는 "무료멤버십은 개편을 위한 일시 중단으로 연말께 다시 도입될 예정"이라며 "무료멤버십에 유료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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