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서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1천2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증시조정 영향으로 4조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던 2월과 달리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3월 말 기준 외국인 주식보유잔액은 625조1천51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시가총액의 31.9%를 차지했다.
채권에도 1조240억원어치 투자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04조4천700억원으로 주식과 함께 총 728조6천210억원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외국인 투자향방이 달랐다. 먼저 코스피 시장에선 2천억원대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코스닥 시장에 3천억원이 순유입됐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등 정책 영향이 외국인 투자 동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룩셈부르크, 홍콩 등 투자자가 각각 5천880억원, 3천50억원, 2천500억원씩 주식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와 싱가포르 투자자는 각각 1조5천290억원, 3천470억원어치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투자에선 아시아에서 1조7천490억원, 유럽에서 1조1천970억원어치 자금이 몰려 전달의 흐름을 보였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에 4천260억원, 통화안정채권에 5천980억원씩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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