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고 회원사인 거래소들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계획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5년 정도면 인터넷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생각한다"며 "협회의 자율규제심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하나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이날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 ▲암호화폐 취급업자의 금전 및 암호화폐 보관·관리 규정 ▲자금세탁행위방지에 관한 규정 ▲시스템 안전성 및 정보보호에 관한 규정 ▲협회 회원가입 및 회원평가에 관한 규정 등 자율규제안 내용을 발표했다. 오는 18일부터 회원사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 위원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은 현재 급성장해나가는 과정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는 블록체인의 철학처럼 코드를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인정받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국민들께 거래안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암호화폐 거래서와 한국 블록체인산업이 제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