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남북경제협력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19일 오후 1시 45분 현재 대표적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는 전 거래일보다 1만7천100원(19.13%) 급등한 10만6천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일신석재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남북간 철도 연결, 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 등의 지원으로 건설 업종이 1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광토건과 특수건설도 상한가를 치며 52주 신고가를 동반 경신했다.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인접 지역에 부동산을 가진 기업의 주가도 뛰고 있다. 사무용 가구 전문기업인 코아스는 이 시각 현재 16.85% 급등세다. 누리플랜도 전일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26.48% 상승 중이다.
시멘트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이 가시화될 경우 북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지원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고려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모두 이날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는 현대아산 지분을 67.58%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상장사인 현대아산의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거래 가격이 지난 3월부터 급등해 1만3천원에서 현재 5만원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8.6% 상향한 10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에 PBR(주가순자산비율) 2.0배를 적용해 산출해 현대아산 현재 지분가치(8천169억원)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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