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을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워크스마트'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사업장에 '회의 타이머'라는 회의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의 타이머'는 회의 시간을 최대 1~2시간 정도로 미리 설정해 계획된 시간 안에 회의를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회의 주관자 및 참석자, 회의자료의 분량까지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회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료 준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거나 불필요한 인원까지 회의에 참석하는 등의 비효율적인 회의문화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의 타이머' 시스템을 4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5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적인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업무몰입 10대 제안'을 마련하고 기업문화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업무몰입 10대 제안'에는 똑똑한 회의 및 보고문화 조성부터 퇴근 후 업무연락 하지 않기, 휴가 사용 활성화, 리더들의 솔선수범까지 업무 효율과 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행 방안이 포함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워크스마트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3월 임직원들의 잔업·특근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는 "대표로서 임직원들이 여가와 일의 균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특히 비효율적인 회의로 인한 시간적 로스(Loss)가 큰 만큼 스마트한 회의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듯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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