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삼성물산이 하락세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정부를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36%(7천500원) 하락한 13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리엇은 이날 발표문에서 "당시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서 발생한 손해 배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상 요청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으로 가기 전 단계다.
엘리엇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연금까지 이어진 부정부패로 엘리엇과 다른 삼성물산 주주들이 불공정한 손해를 입었다는 게 합병 이후 명백히 드러난 사실관계"라며 "한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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