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2%대 떨어졌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25.87포인트) 내린 2461.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50대 1 액면분할을 마치고 기본가 5만3천원으로 거래를 재개한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다가 후반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08%(1천100원) 떨어진 5만1천900원에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오후3시40분 기준 약 3천900만주로 액면분할 전의 올 평균 일 거래량(29만여주)보다 약 134배로 뛰었다.
삼성전자의 매도물량 대부분은 기관에서 나왔다. 기관이 삼성전자를 5천906억원 어치 팔았고, 외국인은 539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6천54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코스피시장에서도 기관이 7천420억원, 외국인이 667억원 순매도로 집계됐고, 개인은 7천732억원 매수우위였다.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비금속광물(5.25%), 건설업(3.52%), 철강금속(2.02%)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이 8.03%, 대림산업이 3.52%, 남광토건이 4.40% 올랐으며, 포스코는 1.94%, 현대제철은 3.3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12%(9.73포인트) 떨어진 856.34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95%, 신라젠이 8.39%, 메디톡스가 1.63%, 바이로메드가 3.61%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약세였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26억원 매수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0.90원) 오른 1177.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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