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어르신 특화보험이 강세다. 상해와 질병 보장을 기본으로, 최근에는 환경성질환을 보호하는 어린이보험과 경증·80세 이상 치매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세먼지가 위협하는 어린이 건강…환경성질환 보장 챙겨야
배타적사용권 획득 열풍과 미세먼지 위협이 겹치면서 환경성질환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신상품이 등장했다.
어린이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환경성질환은 급성기관지염과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흔해진 어린이 행동장애나 스마트폰에 의한 안구질환 등을 보장하는 상품도 나왔다.
보험 포털 '보험다모아' 등에서 어린이와 질병의 이름을 붙여 검색하면 관련 상품의 가격과 보장기간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학교폭력이나 유괴 등 안타까운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치료비와 위로금을 전달하는 상해보험도 눈길을 끈다. 부모님 등 어린이의 보호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에 걸려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생활비나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보험도 고려해볼 만 하다.
특화보험에 앞서 기본 보장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화상이나 골절 등 예기치 않은 사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 응급실 환자의 25.6%가 어린이로 응급실 의료비 보장은 필수다.
어린이보험 보장 내용을 매년 갱신해주는 보험도 출시됐다. 별도 특약에 가입하면 연령마다 취약한 질병과 상해를 매해 챙기지 않아도 된다.
◆경증치매·80세 이상 확인하세요…용돈 드리는 보험도 효도 톡톡
효도보험은 치매보험을 위주로 개편되는 중이다. 중대질병과 효도자금을 한 번에 보장하는 패키지형 보험상품도 눈길을 끈다. 효도보험 역시 보험 포털을 통해 알아보면 보다 적합하고 저렴한 보험과 주선해 준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약 9.8%로 추정되며 환자 중 80세 이상이 60%를 차지한다. 또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치매보다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증치매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
따라서 치매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기간이 80세 이상인지, 경증치매를 보장하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현재 판매중인 치매보장 보험은 134개(특약포함)로,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보험은 82개,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도 보장하는 보험은 52개다.
암과 뇌졸중, 고혈압, 당뇨 등 고령층에 잦은 중대질병과 효도자금을 묶은 패키지 보험상품도 효도 보험으로 제격이다. 매달 일정금액을 용돈으로 지급하거나 황혼 여행자금을 지원하는 상품도 출시됐다.
올해 초부터 치아보험 열풍이 불면서 70세 이상을 겨냥한 시니어 치아보험 상품도 쏟아졌다.
이미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유병자, 무심사 보험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보험료가 다소 비싸지만 병력에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년층에도 완충장치가 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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