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에 대한 이중 잣대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금감원 본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와 관련해 "금감원 감리는 작년 4월이 처음이고 그 이전까진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했다"며 "금감원의 이번 입장이 2년 전과 바뀐 것이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맞고 이번에는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부원장은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을 할 때는 공시 관련 문제에 대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감리를 해, 그 결과를 보고 증권신고서 접수처리를 했다"며 "금감원이 감리한 것은 작년 4월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즉 금감원 감리 이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만 감리를 했다는 것이다.
원 부원장은 다만 감독방향 측면에선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난 2년 간 금감원이 감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면밀하게 확인해봤지만 실무 프로세스 그 자체에서 잘못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감독방향이라는 관점에선 벌써 세 번째 민간출신 원장이 임명된 만큼 그 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소홀했던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안점을 둬서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회계 쪽 입장에선 가능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는 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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