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클러스터를 양산해 코나 EV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클러스터 양산을 계기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부품 독자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현대모비스가 클러스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정보통신 부품을 집중 육성,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함이다.
아울러 레벌4 수준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코자 콕핏 핵심부품인 클러스터 개발에 착수, 지난 2015년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3년만에 7인치 클러스터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12.3인치 듀얼 화면 클러스터와 3D 입체형 클러스터 등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클러스터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국내 완성차는 물론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디지털 클러스터를 주력 해외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콕핏(운전석 조작부 일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 IT업체들이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4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에서 앞서 가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