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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HN엔터 "페이코, 삼성페이 발판 거래액 5조 돌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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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대표 "글로벌 모바일게임 비중도 확대, 글로벌 e스포츠 도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삼성페이와 손잡고 페이코의 연거래 규모 5조원대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간편결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신사업이다. 상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 역시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 성과를 다지기로 했다. 글로벌 e스포츠 분야에도 도전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1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의 월거래액 추이는 지속 상승중으로 1분기는 1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곧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이 탑재될 예정으로 내부적으로는 연간 거래액이 5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래규모와 이용자 추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1천600여개 모바일 기프트 상품 확대와 함께 11번가, 티몬 등 40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 대상으로 하는 쇼핑 적립 서비스,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맞춤 혜택 쿠폰 서비스도 출시했다.

정 대표는 "페이코 관련 서비스는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앱의 리텐션(잔존율)을 높이는 서비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수익모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적자를 내고 있는 페이코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지 관심이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코의 연간 영업적자는 500억원 밑으로 보고 있으며, 이보다 낮은 폭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1분기 매출은 70억원 수준이며 영업적자는 100억원 내외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사업인 코미코 현황도 언급했다. 코미코는 한국과 일본, 태국, 대만에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으로 향후 미국 시장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안 CFO는 "코미코는 아직은 손익분기점에 도달 하지는 못했고, 이번 분기 매출 역시 100억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라며 "영업적자는 50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핵심 매출 분야인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CFO는 "웹보드 매출 비중은 PC 매출의 70%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1분기는 계절적 요인이 커 증가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1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7.2% 상승한 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신작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주요 장르는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 쪽에 집중하고 있으며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대전 액션 게임을 통한 글로벌 e스포츠 사업 준비도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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