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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호실적 잇츠한불, 플래그십 스토어 등 中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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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스·올리브영 등 현지 멀티숍 입점 완료…현지생산비율↑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잇츠한불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잇츠한불은 하반기부터 상해지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세포라·왓슨스 등 드럭스토어 입점을 추진하는 등 중국 사드 부담을 털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직영점은 올해 9월 상해 지역에 문을 여는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10여개 수준까지 늘려나간다. 대리상 매장도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해 중장기적으로 100여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올 초부터 후저우 공장을 가동해 '달팽이 크림' 등 80여종의 잇츠스킨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가동율 방어를 위해 중국 로컬법인들을 대상으로 현지 OEDM 사업을 병행 중"이라며 "하반기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제품 생산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숍 입점도 적극 추진한다. 잇츠한불은 이달 초 중국 드럭스토어인 '매닝스' 38개 매장 입점을 마쳤다. 6월부턴 사사(SASA) 54개 매장 입점도 진행한다. 중국 내 올리브영 10개점에도 입점했으며 세포라·왓슨스 등 타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잇츠한불은 티몰, VIP, 징동 등 중국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해 현지 생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홈쇼핑 등 신규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과 더불어 그동안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왕홍 프로모션 등 중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시그니처 제품인 달팽이 크림 등 주력제품을 리뉴얼해 패키징을 다변화하는 등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대한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잇츠한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96% 줄어든 583억원, 영업이익은 43.24%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60.7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260.69%나 급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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