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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조, 2020년까지 유지 전망···은행에 긍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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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인상 기조 평균 30.5개월···예대마진 확대·대출 증가 기대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오는 2020년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되며 은행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에서 열린 '2017 신한 금융시장 포럼'에서 "2000년대 금리 인상 기조는 평균 30.5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25bp 인상한 바 있다. 시장의 예측과 평균치만큼 인상 기조가 유지된다면 오는 2020년 5월까지는 은행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금리 인상기 예대마진 확대와 대출 수요 증가, 경기 회복에 따른 안정적 대손 등으로 은행들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역시 은행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대형은행들의 경우 1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났지만 견조한 이익을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에 완만한 원화 강세는 비화폐성 이익 실현 외에도 수출주 대비 방어적 성격과 수급 요인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4차 산업 육성과 소재, 산업재 및 남북 경협 관련 투자가 증가할 경우 좋은 환경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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