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3조 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정부의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경기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예산의 집행률과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기 침체론과 관련해서도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4월 전망한 경제성장률 3.0%, 소비자물가 상승률 1.6%를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지금까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왔고 현시점에서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을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국내 경제가 현재의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1.5%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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