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최근 월트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 1위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장중한때 1.8% 오르며 시가총액이 1천52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이날 시가총액 1천518억달러였던 디즈니를 추월해 세계 1위 미디어 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넷플릭스 주가가 소폭 하락한채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도 1천520억달러 아래로 떨어져 디즈니가 다시 1위를 회복했다.
디즈니는 최근 프리미엄 영화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 회사는 스포츠 생방송을 포함한 ESPN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월 4.99달러 또는 연 4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는 내년에 자사 브랜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넷플릭스와 정면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디즈니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가입자를 계속 유치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넷플릭스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경쟁 업체와 규제, 경제상황으로 고전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100여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지역에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규모 경제의 장점으로 시장에서 디즈니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넷 쉰들러는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2030년까지 매년 8%씩 증가하며 총 3억6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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