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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기차 시장 50%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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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르웨이 성장 견인…보조금 정책·비용절감 등이 촉매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하며 주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10만대로 2016년보다 54% 늘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의 40%를 담당했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2.2%로 아직 미약하다.

반면 노르웨이는 6.4%로 가장 높은 전기차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에서 아직 초기 시장에 그치고 있으나 정부의 보조금 지원정책과 업체의 비용절감 노력이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2030년에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소형 전기차 운행숫자는 2030년 1억2천500만대에 이르고 중형 전기차는 개발업체의 시장 참여 증가로 2억2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국가중 독일과 프랑스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2040년까지 디젤, 가솔린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디젤 등의 엔진대신 배터리를 사용해 매연을 전혀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택시 승차 서비스가 활성화돼 전기차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공유차량은 많지 않지만 2040년에 2천만대로 커지고 이중 전기차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기차 확산에 배터리의 핵심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등의 공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0년초반에 코발트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그 후 충전 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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