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GS25가 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을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가 첫 주력 아이템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와 손잡고 이달 1일 수제맥주 '광화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GS25의 '광화문' 맥주는 4주간의 발효 기간을 거쳐 맥아(Malt)의 깊고 풍부한 맛과 묵직하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엠버에일(Amber Ale)이다. 호박색을 띄는 붉고 진한 컬러가 특징이다.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한약 약재 성분인 맥문동(麥門冬)을 함유해 감칠맛과 약간의 단맛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또 제품 겉면 라벨에는 광화문 등을 일러스트로 나타내 서울의 트렌디함과 개성을 표현했다. 용량 500ML이며, 가격은 4천200원이다.
이처럼 GS25가 차별화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자신을 위한 소비에 큰 가치를 두는 '소확행'과 '가심비' 등의 트렌드로 기존의 획일화된 라거 위주의 국내 맥주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에서 작년 7월 더부스 국민IPA 등 수제맥주를 도입한 후 올해 5개월간 매출이 직전 기간 대비 157% 신장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GS25에서는 구스아일랜드 IPA병, 더부스대강병, 제주위트에일 등 15종의 수재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지난 4월 주세법 개정으로 소규모 양조장의 수제맥주 판매가 일반 유통업체에서도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광화문' 같은 차별화 수제맥주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광화문'이 더욱 분위기 있게 맛있는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임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창 GS리테일 주류 MD는 "수제맥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면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을 모티브로 한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양조장과의 협업으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며 편의점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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