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5개 기관과 손잡고 마을기업 택배배송 판로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행정안전부, 한국마을기업협회, 농협중앙회, 이베이코리아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의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발표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농식료품을 비롯해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는 마을기업은 창구소포요금보다 7∼29% 저렴한 요금으로 택배를 이용하게 된다. 우체국쇼핑에 '마을기업특별관'을 운영해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이 거래되도록 지원한다.
강성주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장은 "마을기업의 판매 지원으로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정부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체국의 역할을 찾고 협력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을기업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협약식으로 다양한 판로가 지원되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을기업에 관심을 갖고 좋은 상품 구매에 적극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문화관광부 장애인 도서 대출 및 반납, 경찰청 유실물 배송, 공군군수사령부 군용 피복류 배송, 육군본부 입영장병 소지품, 의류배송,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간 도서배송,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학도서관 간 도서배송 등 관계기관과 협약해 우체국택배를 지원 등 정부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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