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한샘이 최근 신입사원 모집과정에서 일부 직군은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통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차 면접 합격자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한샘은 "이번 수시채용 모집공고에 계약직 채용을 실수로 표기하지 않았고 전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회사의 실수로 인해 상처를 입은 구직자 여러분과 이번 채용 지원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1차 면접 진행 후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1차 면접 합격자들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며 "회사의 실수를 인정해 이번 채용은 정규직으로 바꿔 최종 합격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 4월 6개 직무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면서 일부 직군은 계약직이라는 조건을 표기하지 않았다. 최종면접 1주일 전에 계약직이라는 사실과 급여를 통보했고 이에 응시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지난달 31일 1차 면접 합격자에게 사과전화를 했다.
다만 한샘은 정규직 전환 규모와 처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회사 내규상 계약직은 연봉을 고정돼 있지만 정규직은 최종 합격자와 협의해 최종 연봉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2017년 10월 이후 약 20여건의 채용 공고 중 정규직과 계약직을 고지하지 않고 채용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앞으로 이번과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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