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기차의 5대 5 합작사 베이징현대(BHMC)에서 양사 간 이견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베르나(루이나)가 생산 재개됐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BHMC는 파트너사 베이징기차의 요구에 따라 올해 2~3월 두 달간 소형 세단 루이나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루이나는 지난해 9월 현지 출시됐다. 올해 4월까지 판매량은 3천8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베이징기차는 이를 이유로 생산중단을 요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루이나가 두 달 정도 생산이 중단됐다가 재생산했다"며 "현대차와 베이징기차는 5대 5로 BHMC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파트너사와 이견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공통분모는 중국 공장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루이나 생산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란 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루이나는 4월부터 생산을 재개해 5월부터 정상적으로 생산 중"이라며 "앞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베이징기차가 루이나의 생산중단과 함께 수익성이 좋은 고급차 제네시스의 도입을 서두르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부품 계열사에 부품 축소 요구도 없었으며, 루이나 대신 제네시스를 대체 요구한 것도 사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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