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2018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실증확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성공사례 제시를 통해 데이터 기반 사회혁신 및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도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외부 빅데이터 기반의 화재발생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화재보험 상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화재보험 상품은 업종 또는 건물 급수 등에 따라 보험료 책정 및 가입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같은 업종과 건물 급수의 경우 실질적인 위험도의 차이가 있어도 비슷한 보험료가 책정되는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등급이 높은 건물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DB손해보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출시해 안전 운전 점수 대비 기존 보험료의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 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도입,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 가입 등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홍보 하고, 더 나아가 화재 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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