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러시아 월드컵과 중국 '후야(Huya)'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아프리카TV를 꼽았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월드컵 경기 중계와 관련해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봣다.
국내 동영상 플랫폼 중 모바일 생중계가 가능한 곳은 아프리카TV, 푹TV, 옥수수, 비디오포털 등이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중계권료 협상 결렬로 생중계 없이 클립 영상만 서비스할 예정이다.
DMC미디어 리포트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 시청 및 경기확인 방법으로 모바일을 이용하겠다는 이용자 비중은 64%로 TV 58.3%보다 높다.
그는 "모바일 채널 중에서는 네이버TV가 78.2%로 가장 높았으나 생중계가 불가능해지며 월드컵 시즌 동안 선호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중국 게임 생중계 플랫폼 후야의 상장을 시작으로 동영상 플랫폼의 가치가 본격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글로벌 강자인 유튜브와 트위치의 경우 각각 구글과 아마존에 피인수되어 사업부로 존재하기 때문에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 가치를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018년 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6% 증가한 39억위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억9천만위안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익원은 아프리카TV와 유사한 라이브 스트리밍 비중이 약 95%로 별풍선과 유사한 '금콩, 은콩' 등의 BJ에게 주는 캐쉬 리워드와 특별한 권한을 누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업가치는 이익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후야의 2018년과 2019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61배, 7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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