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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지방분권 강조…지방 SW 육성 기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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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SW중심대학 최소 30개로 확대"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방 소프트웨어(SW) 육성을 강조했다.

기존 SW기업과 인력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가운데, 지방을 배려해 인력을 육성하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가해 "지방분권은 정부가 가야 할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W 관련한 산업이 학교와 연계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SW중심대학도 조금 더 지방을 배려하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이란 SW융합교육 강화, SW학과 정원확대 등 SW교육 혁신에 중점을 둔 대학을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25개 SW중심대학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학 SW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올해 신규 선정된 5개 SW중심대학 총장과 25개 대학 책임교수 등 4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시대 필요한 2만명의 SW 전문·융합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SW중심대학에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는 SW중심대학을 내년까지 최소 30개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선정된 20개 대학 중 성균관대·국민대를 포함한 12개 대학에서 SW단과대학을 신설하는 등 학제를 개편했다. 비전공자 대상 SW교육 또한 개선했다.

SW전공자는 학교당 평균 128명(2015년)에서 155명(2017년)으로 120% 증가했다. SW융합전공자도 400여명(2015명)에서 1천여명(2017년)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산업현장의 전문가 100여명을 교수·실습조교로 채용했고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161건(2015년)에서 783건(2017년)으로 4.8배 증가했다. 지자체와 연계한 SW교육·캠프·세미나 등을 총 852건 개최해 7만여명의 초·중·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의적인 젊은 SW 인재가 중요하단 의견이 나왔다.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공동 활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산업체와 연계된 실습 위주의 SW기술창업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향후 SW 중심대학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프로젝트 중심의 SW분야 기술창업 특성화 교과목 개설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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