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SK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고가의 전자제품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는 8만6천원이다.
손윤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체 소비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빨래건조기, 드럼세탁기, 60 인치 이상의 UHD TV, 무선청소기 등 고가의 전자제품은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주가는 크게 하락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2012년 크게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TV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며 현재까지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60인치 이상 UHD TV의 판매가 증가하며 단가를 높이고 있고, 냉장고의 판매 역시 2분기에 소폭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소득층의 소득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전자제품 판매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현재 주가는 중단기 견조한 영업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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