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랜드그룹은 한국기업평가에서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기업신용등급과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올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0'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A3-'에서 'A30'로 한 단계 뛰었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모던하우스 매각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유지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이익규모가 유지되고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감축될 전망 등을 꼽았다. 이랜드월드에 대해선 ▲자구계획 실행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저수익 브랜드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 저하 방어 ▲별도기준 차입금 만기구조 분산 등을 들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방향성이 본격적으로 상향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개선됐고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매각 이후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을 유지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천183억원과 1천30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천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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