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단말기 제조사 샤오미가 홍콩증시 주식상장을 늦추면서 기업가치를 550억~700억달러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7월 1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중국예탁증서(CDR)를 발행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CDR 발행속도를 맞추기 위해 상장시기를 1~2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7월 4일 CDR과 홍콩증시의 IPO 공모가격을 결정하고 1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CDR을 발행하며 다음날인 17일 홍콩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CDR은 유망 중국기업들이 자국증시에 계속 머물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샤오미는 이 과정에서 당초 1천억달러로 예상했던 기업가치를 55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하향수정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최근 자체 조사에서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650억에서 860억달러로 예측했다. 샤오미가 갑작스럽게 기업가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 중국증권감독기관이 샤오미의 CDR 발행시 기업가치를 이 회사의 목표가격보다 낮출 것을 요구해 이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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