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티맥스오에스가 다음달 공개할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 OS'가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국산 PC용 OS가 GS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티맥스OS와 오피스를 대상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티맥스OS는 이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대안으로 개발한 PC용 OS다. 윈도는 국내 PC용 OS 시장에서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인증은 품질이 우수한 SW를 인증해주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 분야에서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티맥스 측은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MS)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시스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OS 제품으로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티맥스OS는 자체 개발한 호환 기술을 바탕으로 MS 윈도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피스 SW인 '티맥스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기본 제공된다. 또한 개인 공간인 '노멀존'과 보안을 요구하는 업무용 공간 '시큐어존'을 분리해 보안성을 높였다.
티맥스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서 '투워드', 프레젠테이션 도구 '투포인트', 스프레드시트 '투셀', 메일 관리 도구 '투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티맥스는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국방 분야를 비롯해 노후 PC 교체·망분리 사업, 매년 PC용 OS와 오피스 구매에 막대한 예산을 쓰는 교육기관 등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고객 사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 OS를 내달 3일 개최하는 '티맥스데이 2018'에서 시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티맥스OS와 티맥스오피스는 MS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PC용 OS 및 오피스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 사례를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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