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콘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 상향 조정한 14만원으로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방영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등 콘텐츠 판권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 연구원은 "다음달 7일부터 넷플렉스에 방영키로 한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라이선스 계약 액수가 작년 매출액 2천867억원의 10%를 웃도는 29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미스터선샤인은 제작비에만 400억원이 들었지만 CJ E&M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매 실적, 실시간 국내 VOD 수익 등을 고려하면 원가 이상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콘텐츠 판권의 구조적 성장 전망도 나왔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그는 "아시아 콘텐츠 시장으로 해외 자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최근 유튜브 등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의 해외판권 가격이 구조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고 제작사가 장기 수혜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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