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에 대해 남북 경협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6천678억원, 영업이익은 28.25% 줄어든 1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고,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 철도와 중기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해외 철도 수주와 기아차 인도공장 설비 수주 등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대로템의 52주 고가와 저가가 각각 4만5천500원, 1만4천800원에서 움직였는데 남북경협 부각 전 1조3천억~1조5천억원이던 시가총액이 이후에는 2조7천억~3조9천억원 범위에서 움직였다"며 "이는 남북 경협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조4천억~2조4천억원 정도가 추가로 선반영됐다는 얘기로, 기계업종 평균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미 투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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