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KB증권은 2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자본확충으로 기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기존보다 4.5% 하향조정했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메리츠화재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했다"며 "신주 발행가액은 2만950원으로 증자 규모는 총 700억 원으로 이는 기존 자기자본의 4.5%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자본확충에 따른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180% 내외 수준의 RBC 비율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규제 개편 및 금리의 변동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RBC 비율 개선으로 최근까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보장성 신계약 판매 전략에 제동이 걸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단기간 큰 폭의 신계약 판매 성장이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지표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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