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이 27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에 대해 한한령(限韓令)의 해제가 없이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최대 미디어 기업인 화이브라더스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중국계 회사가 됐음에도 사드 이슈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모회사와 직접적인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드라마 사업 확대 및 자회사들의 고성장으로 인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510억원, 32억원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사드이슈 및 방송사 파업으로 드라마 관련 매출부문에서 악재가 겹쳤으나 올해는 해당 이슈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한류제재 해제시 중국향 판권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자회사들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VFX (시각특수효과) 업체인 매드맨포스트를 인수(지분 62.5%)했는데 올해는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첫 투자한 드라마인 '킹덤(시즌 1, 하반기 방영예정)'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넷플릭스의 VFX 관련 국내 최초의 벤더로 등록된 점에 주목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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