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초소형 픽셀에서 색 재현성과 감도를 높인 이미지센서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를 선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가 2013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픽셀 간 격벽 기술로, 2017년부터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제품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기존 '아이소셀'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것이다. 구조설계를 개선하고 후지필름의 신소재를 적용해 광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센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아이소셀 기술은 받아들인 빛을 전자로 변환하는 광다이오드 위에 메탈 재질의 격벽을 세워 간섭현상을 줄였으나, 메탈 재질의 빛 반사 및 흡수로 인해 감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존 메탈 구조를 신소재로 대체함으로써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 광 손실을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또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이소셀 플러스'는 작은 픽셀 크기에서 감도 증가 폭이 더욱 크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천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개발에 활용성이 높은 기술"이라고 말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0.8um(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픽셀의 고해상도 센서 개발은 물론 향후 빅픽셀 등 전제품에 적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상하이에서 '아이소셀 플러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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