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SK텔레콤 등 28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쿠쿠전자, 한국암웨이 등 15개사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결과다.
동반성장위는 '최우수' 28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및 '미흡' 15개사로 구분했다.
최우수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 등이다.
이와 달리 쿠쿠전자, 한국암웨이,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등 15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평가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와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50 비율로 합산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이 제출한 실적자료에 대한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협약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체감도조사는 중소협력사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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