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이병헌·공유·김태리 등 배우 스타군을 확보했다.
카카오M은 BH엔터테인먼트와 일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였고, 숲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어 "제이와이드 컴퍼니, 레디 엔터테인먼트와도 일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M은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한류 스타 배우 군단'을 확보함에 따라 영상산업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 김고은, 추자현 등) ▲제이와이드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 소속 배우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글로벌무대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이후 국내 광고모델 캐스팅 1위 사업자 '레디엔터테인먼트'의 중국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배우들의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수익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영향력 확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이후 모회사 카카오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 탄탄한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토대로 제작시스템을 완성하여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밸류체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M은 이번 행보는 페이브, 크래커, 스타쉽, 킹콩 by 스타쉽, 플랜에이, 문화인 등의 레이블과 나일론코리아 등의 기존 자회사와 결합해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오는 9월 모회사 카카오과 합병되지만 영상 콘텐츠 분야는 분사해 상장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
◆CJ E&M과 콘텐츠 제작 경쟁 행보 펼칠듯
카카오가 그리는 큰 그림은 CJ E&M과 유사하다. 출연진 확보, 방영 온라인 플랫폼, 제작 역량까지 모두 갖추는 시스템이다.
카카오M은 작년 1월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에 이어 같은 해 5월 스튜디오 드래곤과 공동 투자한 드라마제작사 메가몬스터를 운영하하고 있다.
이제욱 카카오M 대표는 "카카오M은 배우·제작·광고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여 빠른 시간 내 K-콘텐츠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회사 및 파트너기업들과 시너지를 강화하여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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