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해 G20 차원에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남북 경제협력 공조에도 뜻을 같이 했다.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집행위 제8차 한-EU 경제대화'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과 중국 간 진행 중인 무역분쟁이 미칠 파장이 세계 경제의 불안요소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기조와 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불안요인으로 봤다.
EU측은 미국의 철강 관세부과, 미중 통상마찰,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 올해 위험요인"으로 언급하며, 유로존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고자 금융·경제·재정 통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혁신성장 방침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해 EU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측은 향후 금리 인상 부작용을 줄이고자 거시경제정책 공조와 투명한 통화정책의 필요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EU는 남북관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측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을 위해 향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EU 경제대화는 경제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회의체로 교차 개최 원칙에 따라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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