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1분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의 수입 보험료가 79억원 감소했지만 일반보험 수입 보험료는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는 1.1% 성장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보험영업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손해보험 시장규모(보유보험료 기준)는 17.6조원으로 전년 동기(17.4조원)대비 0.2조원(1.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수입 보험료는 79억원(0.2%) 감소했지만 일반보험(1천442억원, 14.6%)과 장기보험(547억원, 0.4%)이 늘어난 데 따랐다.
온라인자동차보험 활성화로 985억원이 온라인보험으로 유입됐고, 지난해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 등 보험료 인하요인에 따라 자동차보험이 주춤했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확대, 휴대폰보험 가입자 증가 등으로 상해보험(553억원, 17.1%)과 특종보험(377억원, 27.1%)이 크게 성장하여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천442억원(14.6%) 확충됐다.
장기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1천242억원(28.8%) 감소한 3천71억원으로, 국제회계기준 변경(IFRS17)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이 대폭 축소되면서 성적표도 좋지 못했다.
대형사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70.9%로 지난해 1분기 71.2%와 비교해 0.3%P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일반보험은 0.3%P(62.8%), 자동차보험은 0.1%P(83.3%) 소폭 늘었지만 장기보험의 점유율이 68.2%에서 67.9%로 떨어지며 전체 점유율을 끌어내렸다.
채널별 판매비율은 대리점(46.1%),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기타(0.2%)의 순서를 유지했다. 판매형태별 계약은 대면모집(18만1천700건), TM(1만7천749건), CM(1만912건) 순이었다.
대면모집의 비율은 소폭 상승(3.5%)한 반면 비대면모집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사업비 절감으로 인한 저렴한 보험료 등으로 TM에서 CM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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