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증시 급락 속에 증권주도 크게 하락했지만, 증시 변동성 확대는 오히려 증권주에 유리하다며 '긍정적(Plsitive)' 의견을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하락 때문에 최근 증권주의 낙폭이 컸지만, 신용융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평균적으로 9조~10조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는 증권사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반기부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되고,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회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가 이러한 변화의 촉매제가 됐다고 봤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으나 여전히 고객예탁금은 27조원을 넘고 있고, 신용융자도 12조원 수준에 이른다. 일평균거래대금도 9조~10조원까지 하락했지만, 이는 증시 호황기였던 2015년 상반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 확대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증시 방향성도 중요하나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일평균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대부분 증권사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계속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