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 발굴에 힘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3일 첫 회의를 가졌다.
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산업, 특허, 기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회의에서는 신흥국의 추격과 수출 둔화로 인해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전보다도 앞서 가는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높은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를 지난해 12월 선정한 바 있다.
분야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무인기), 맞춤형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다.
지난 5월 28일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에 따라 환경변화와 산업발전을 고려하며 정기적으로 신규분야를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탐색하고 구체적 근거에 기반해 분석 발굴하고자 했다.
우선 기획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산업, 사회, 기술 동향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1차 후보군을 도출할 계획이다.
1차 후보군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산업·시장 분석과 특허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충분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한다. 이 중 특허 분석은 과기정통부와 특허청이 협력하며 대상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기술확산시기를 분석한다.
발굴한 후보분야에 대해서는 민·관 및 소관부처 공동으로 세부기획을 마련하도록 한 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분야 선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균형 있는 추진을 위해 신산업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과 시장의 현장에 가까이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신규분야를 발굴할 것이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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